생활

물티슈를 변기에 넣으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페르소나12 2022. 9. 8.

생활 속 청결 부분에 있어 만능으로 쓰이고 있는 물티슈는 펄프 화장지의 일종이 아닌 플라스틱이 원재료인 부직포의 한 종류입니다. 물티슈의 자연 분해 기간은 약 500년 정도 소요하며 변기에 만약 무심코 버리게 되면 당장은 편할지 모르나 누적되면 변기는 막히게 됩니다.

물티슈와 변기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안되는 이유

 

물티슈는 부직포의 한 종류

물티슈는 수분에 강한 재료를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목재에서 추출한 펄프로 만들어지는 일반 화장지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는 부직포 제조와 같은 방식인데 쌀과 비슷한 크기의 플라스틱 칩을 녹여 바늘 같이 작은 구멍으로 압출시키어 가는 실을 뽑게 됩니다.

쌀과 같은 크기의 플라스틱 칩들
플라스틱 칩 - 물티슈의 원재료

그러나 여기까지는 물티슈나 부직포, 일반 합성섬유들과 같은 공정입니다. 이후의 공정들이 이들의 결과물이 달라지게 만듭니다.

 

반응형

 

부직포는 직조하지 않은 섬유의 한 종류

상위에서 플라스틱에서 뽑아낸 가는 선 다발을 꼬아서 하나의 실을 만들고 그 실들을 엮어서 합성섬유 옷의 원단이 됩니다. 그러나 이 선 뭉치를 엮어 실을 만들지 않고 간단하게 넓게 펼쳐 놓고 열에 녹인 플라스틱 본드로 분무질을 하게 되면 부직포 또는 물티슈 원단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부직포와 일반 섬유의 가격 차이는 재료보다는 제조공정의 복잡함의 차이에 기인하게 됩니다. 즉, 물티슈의 합성 섬유입니다.

부직포와 배를 엮은 원단
부직포와 배를 엮은 원단의 비교

 

친환경 물티슈의 등장과 그 한계

친환경 물티슈 제품들
친환경 물티슈 등장과 그 한계


최근에는 물티슈가 자연 분해되는데 약 500년이 소요된다는 사실이 대중적으로 널리 퍼지며 각 제조 업체들은 자연분해가 빠른 재료를 이용한 친환경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 티슈 특성상 수분에 강해야 하기 때문에 수분에 강한 펄프 재료로 대체하더라도 펄프와 플라스틱 재료의 혼합 또는 이것의 접착 및 코팅은 플라스틱 본드를 이용하는 등 100% 신속한 자연 분해가 가능한 재료를 사용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친환경 물티슈라도 과도하게 변기에 버리게 되면 막힐 수가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

💲 추천 글